드럼 셋팅 01


의자에 앉는 자세

드럼 의자에 앉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1. 높낮이

의자의 높낮이는 [허리(골반)-허벅지-정강이]로 갈수록 ‘비스듬히 아래’로 향하고 있으면 됩니다. 예를들어 [허리-허벅지]가 올라와 있는 상태 혹은 허리와 허벅지가 직각인 상태라면 의자가 낮은 상태입니다. 혹은 너무 아래로 급격히 떨어지는 자세라면 의자가 높은 상태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의자에 앉은 후 옆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어보는 것입니다.

  1. 바라보는 각도

의자에 앉았을 때 정면을 바라보도록 앉기보다는 약간 왼쪽 방향을 바라보는 각도가 좋습니다. 크래쉬 심벌을 바라보는 각도입니다. 왜 이렇게 하냐면,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악기는 하이헷, 스네어, 킥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정면을 바라보는 자세로는 하이헷과 스네어의 타점 정확도가 떠어질 수도 있고, 킥을 온전히 밟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너무 왼쪽을 바라본다기 보다는 정면을 기준으로 살짝 왼쪽을 바라본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1. 의자에 앉는 방법

우리가 평소에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뒤로 최대한 붙이고 허리를 곧게 폅니다. 무릎은 직각이되거나 예각이 되죠. 이후 업무를 보거나 책을 보거나 컴퓨터 화면을 보게 됩니다.

드럼의 경우는 약간 다릅니다. 드러머마다 신체적인 조건이 다르기도하고 다양한 의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엉덩이의 위치와 무릎의 각도입니다. 드럼 의자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인 원형 의자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원형 의자의 2/3만 엉덩이가 차지하도록 앉아 보세요(앉을 때 엉덩이가 의자의 전체면에 닿도록 하지 않습니다). 이후 드럼 페달에 발을 올렸을때(킥뿐만 아니라 하이헷에도 발을 올려주세요), 무릎의 각도(정강이와 허벅지가 이루는 각도)가 대략 100도 정도 되도록 합니다. 예를들어 일반 의자에 앉을때 처럼 무릎의 각이 직각이거나 예각이 될 경우 연주하는 데에 불편함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100도라고 제시한 이유가 또 있습니다. 너무 멀어 버리면 발 끝으로 연주하게 됩니다.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세부적인 컨트롤이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자의 2/3 지점에 앉고 무릎의 각도가 대략 100도가 되는 지 체크해주세요.

어떤 분은 이런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왜 2/3 지점이지?’. 그 이유는 허벅지 하단 부분에 있습니다. 엉덩이를 원형 의자에 꽉 채워 앉으면(마치 일반 의자에 엉덩이를 뒤에 최대한 붙이듯이 앉으면) 킥을 밟거나 하이헷 오픈을 할때 허벅지 하단이 의자에 닿기 때문입니다.

자, 의자에 앉으셨다면 허리를 꼿꼿하게 편 후 살짝 호흡을 뱉어보세요. 너무 곧게 편 상태에서 허리 뒤쪽에 힘이 들어가면 탐을 연주하거나 라이드를 연주할 때 거리가 멀어질 수 있습니다. 즉, 허리를 구부정하게는 아니지만 유연하게 만든 후 연주를 시작합니다.

이 자세를 취하는 이유는 팔과 몸통이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세팅하는 것입니다. 탐을 연주하거나 탐으로 moving을 할때, 라이드를 연주할 때, 오른쪽 크래쉬를 연주할 때 등 우리는 그 쪽을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치는 지점(연주하려는 드럼의 각 악기)을 바라보아야 정확한 타점이 발생하고 정확한 타점으로 명료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